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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출마 "대구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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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중진 주호영 국회부의장, 선거 출마 공식화
"모든 경험 오직 대구 위해…TK행정통합 책임지겠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아시아포럼21 제공
주호영 국회부의장. 아시아포럼21 제공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구갑)이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오후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부의장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로 정치적으로 소비돼 왔지만, 정작 대구 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이번 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을 언급하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 판사 출신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오직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문이 열릴 때 우리도 함께 들어가 더 큰 분권과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며 "행정통합 과정에서의 어려운 결단과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부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구조적 격차 해소를 위해 '게임의 규칙'을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예산 몇 푼 더 받아오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분권과 과감한 세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 평택에 1천조원을 투자하는 반면 대구 알파시티 AX(인공지능 전환) 예산은 5천500억원에 불과한 구조적 격차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연방제 수준의 분권과 지방정부로의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기업이 올 수밖에 없는 유인 패키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경제 공약과 관련해선 '대구 경제의 재산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구가 섬유산업 이후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하고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산업의 로봇 산업단지 재편 ▷대구-경산 대학권 연계 산업 플랫폼 구축 ▷수성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이 되면 오직 대구 시민을 잘 살게 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길만을 쫓겠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다져놓은 그 길 위에서, 자녀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도시라는 소박하지만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에서 능인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이후 내리 6선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초대 특임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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