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남한을 공격할 경우 주력으로 쓸 무기 체계를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내달 열릴 예정인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국내외를 향해 존재감 과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3시 50분께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추적했다"며 "한미일은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5월 8일에도 발사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이는 무기 체계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00㎜ 초대형 방사포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군대의 주력 타격 수단"이라며 "전략적 공격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공격수단'이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600㎜ 방사포에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내달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한편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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