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알프스로 메달 사냥을 떠난다.
한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하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다음날인 8일(한국 시간)부터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10위 내 진입. 금메달 3개 이상을 따겠다는 각오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종합 순위 14위(금 2, 은 5, 동 2)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쓴 사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종목인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입상하는 쾌거였다. 강원도 정선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며 '배추 보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8일 오후 5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평행대회전은 선수 2명이 나란히 코스를 내려오며 경쟁하는 종목. 이번 대회에서 이상호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10일 첫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이 막을 올린다. 한국은 혼성 2,000m 계주에 나선다. 단거리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종목이라 황대헌과 최민정 등 힘이 좋은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2일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정대윤이 출격한다. 13일에는 여고생 최가온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최가온은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회 우승한 신흥 강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클로이 김을 넘어서야 한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은 13일 열린다. 황대헌과 신동민, 임종언이 정상에 도전한다. 임종언은 19살로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지만 당당한 에이스. 부드럽지만 빠르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빙판 위의 왕자' 차준환은 14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부문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선수 가운데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
14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이채훈, 남자 스켈레톤에 정승기가 나선다.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이 펼쳐진다. 한국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역시 최대 라이벌은 단지누. 이날 김준호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도 열린다.
16일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김민선, 이나현이 출전한다. 펨케 콕(네덜란드)을 넘으면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엔 최민정, 김길리,노도희가 나선다. 18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김진수, 김형근) 경기가 있다.
19일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가 진행된다. 여자 계주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종목. 지난 베이징 대회에선 네덜란드에 밀려 아깝게 은메달을 땄다. 20일엔 신지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21일엔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이 열린다. 최민정은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도 이날 펼쳐진다. 베이징 때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2일엔 컬링 여자 결승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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