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수 선거는 '1강 2중 3약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광열 군수의 강세 속에 이희진 전 군수와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신임비서관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곡선은 그리지 못하고 있다.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경선에 승리한 후보와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자리 잡은 부동층에다 최근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득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원전 이슈, 누구에게 득이 될까
영덕은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지역이다. 각 후보마다 경선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신규원전 유치'라는 대형 사업이 영덕군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지역 발전과 제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후보가 군민들의 마음을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
김광열 군수는 대형 산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한 민심 수습을 빠르게 이어가며 군민들 사이에 벌어진 균열을 깔끔하게 메웠다. 신규원전 유치와 관련해 공직시절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해당 이슈가 김 군수에게 한걸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 군수에 맞서는 이 전 군수는 8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치와 행정이 잘 어우러진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표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군수시절 쌓은 지역의 여러 인맥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지지도 향상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비서관은 40~5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친의 사업 기반이 영덕인 탓에 처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있지만 특유의 솔직함과 군정에 경영을 녹인 색깔 있는 공약 등으로 정면 돌파하며 지지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에 가세한 장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는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전후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출마 하나?(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광열 군수는 영덕에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기에 돌발 위기에 강하고 신성장 사업 유치 등 진두지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병일 씨는 영덕 북부권을 중심으로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에서 군수가 당선되지 못해 지역 균형 발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진 전 군수는 22년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익힌 정치감각과 8년간 닦은 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조주홍 전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쌓은 인맥과 군정에 경영을 도입한 새로운 약속을 토대로 영덕의 100년 일거리와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장성욱 전 부시장은 공직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며 쌓은 다양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해 세 번째 도전을 치른다.
여당의 강부송 부위원장은 민주당 열세 지역이지만 제21대 총선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해 선전했다. 중앙당 농어민위원회를 이끌며 당내에서 중량감을 인정받고 있다.
<인물 사진/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김광열(64)
-국민의힘
-영덕군수
-영덕고, 포항대
▶박병일(64)
-국민의힘
-언론인
-영해고, 한국방송통신대, 경북대 석사
▶이희진(61)
-국민의힘
-전 영덕군수
-영덕고, 계명대, 중앙대 석사
▶장성욱(69)
-국민의힘
-전 문경부시장
-대구고, 영남대, 고려대 석사
▶조주홍(56)
-국민의힘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
-대륜고, 홍익대, 경북대 석사
▶강부송(59)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영덕여자고, 경북대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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