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강연에 나서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내란세력은 광주를 떠나라"며 항의해 소동이 벌어졌다.
이 전 위원장은 8일 오후 광주 동구 ACC디자인호텔에서 열리는 호남대안포럼 초청 강연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단체 관계자들은 '5·18 폄훼 모욕, 이진숙은 광주를 떠나라' '내란세력 이진숙을 감옥으로'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 위원장을 향해 "광주를 떠나라"고 외쳤다.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에 이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주를 찾는 것을 이렇게 막는 것이 민주주의냐"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내란이라고 말하는데 (내란재판) 1심도 끝나지 않았다"며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이 강연장으로 입장한 뒤에도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광주를 떠나라"며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초 이날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245에서 강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광주시가 대관을 취소하면서 강연 장소를 전일빌딩245 인근 호텔로 옮겼다. 광주시는 조례에 규정된 대관 취소 사유 중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탄흔 245개가 발견돼 건물 이름이 '전일빌딩245'로 바뀐 곳이다.
이 전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하거나, 항쟁에 나선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SNS 게시글에 공감을 나타내는 등 왜곡된 시각을 드러내 광주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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