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아직 찬바람이 남아 있는 겨울이지만 영양군청 로비에는 봄기운이 한발 먼저 스며들었다.
영양군은 입춘(2월 4일)을 앞둔 지난달 30일 군청 1층 로비에서 전통 세시풍속인 '입춘첩(入春帖) 나눔 행사'를 열고 군민들에게 새해 희망과 복을 전했다.
영양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군청을 찾은 민원인과 군민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입춘첩은 예로부터 입춘날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우리 고유의 풍속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양문화원 서예교실 소속 서예가들이 직접 붓을 잡고 '입춘대길(입춘을 맞아 큰 길운이 있기를 바란다는 뜻), '건양다경(밝은 기운이 가득하고 좋은 일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 등 새해를 축원하는 문구를 정성스럽게 써 내려갔다.
민원 업무를 보러 왔다가 입춘첩을 받아든 군민들은 "올해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고, 로비 한켠에서는 붓글씨가 완성될 때마다 감탄과 박수가 이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양군청은 덕담을 나누는 작은 사랑방으로 변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군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나눔이라는 점에서 호응도 컸다.
오희경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입춘을 맞아 마련한 이번 나눔 행사가 군민 여러분께 새해 희망과 복을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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