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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경주시장…사상 첫 3선? 새 인물? 민주·진보당도 표밭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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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APEC 성과 강조…도전자들은 변화·교체 내걸어
중앙당 3선 감점 여부 저울질…견제 극복 '징크스' 깰지 주목

경북 경주시장 선거는 역대 처음으로 '3선 시장'이 탄생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단 한 번도 3선 시장이 나오지 않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른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들은 '변화'를 내세우며 주 시장의 3선 저지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후보들도 국민의힘 일당 독점 체제를 바꿔야 한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초 3선 시장 나올까, 안정 VS 변화

경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 할 정도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따라서 본선 거 경쟁보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결과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은 다자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과 APEC 성과를 토대로 시정의 연속성·안정론을 내걸고 3선에 도전하는 주낙영 시장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시장에 맞서 같은 당 박병훈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이창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나다 순)가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경주에서 3선 시장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면서 '교체론'을 내걸고 공천장을 받기 위해 뛰고 있다.

주 시장은 중앙당이 3선 도전 기초단체장에게 페널티(감산점)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3선 도전에 대한 견제와 변화 요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과제다.

박 상임고문은 지역을 지킨 토박이로 지역밀착형 정치인이다. 수차례 선거 출마로 높은 인지도와 일정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여 회장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체육계 등 현장친화형 지도력은 강점이지만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지지기반의 확장성이 과제다.

이 상임감사는 국정원 등에서 30여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폭넓은 인맥으로 현안 사업 추진 능력과 참신성은 강점이지만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본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가 국민의힘 일당 독주 체제를 끝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선거판을 뒤흔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위기다.

◆출마자 면면을 살펴보니

박병훈 고문은 경주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생활해 온 토박이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잘 해결할 수 있고,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경주에서 시민과 동고동락하는 현장형 시장이 되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여준기 회장은 경주에서 초·중·고교를 다녔고, 지역에서 체육계와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시정을 약속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창화 감사는 경주 안강 출신으로 최근 시장 도전에 나선 의외 인물이다. 30여년간 공직 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석기 국회의원과 고교동문으로,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낙영 시장은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후 주뉴욕 부총영사,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지난 8년 동안 시정을 이끌며 APEC 성공개최, 1조1천여억원 국도비 확보 등의 각종 성과로 검증을 받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영태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이제는 국힘 일당 독주 체제를 끝내고 지역에서 다른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여당의 이점을 활용해 한수원 도심 이전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주 만들기, 옛 경주역사와 폐철도부지 활용을 통한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여호수 진보당 경주시위원회위원장은 기득권 위주·보여주기식 행정을 지양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노동자 농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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