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인 임해나-권예 조가 첫 번째 관문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64.69점 기술점수(TES) 34.28점에 예술점수(PCS) 30.41점을 합쳐 64.69점을 받았다.
23개 출전팀 가운데 22위로 밀린 임해나-권예는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하고 첫 올림픽을 끝냈다.
특히 첫 연기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에서 권예의 스텝이 꼬여 한 발 회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권예는 실수한 부분에 대해 "긴장 때문이었는지 뭔가 어긋난 것 같다"라며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실수 이후 나머지 부분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실수가 남은 프로그램 전체에 계속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선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인 임해나는 권예를 다독거리며 "권예가 실수를 했지만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임해나는 "실수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며 "오늘은 에너지가 많이 느껴지고 안무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또 권예의 실수 직후 상황에 대해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어! 다음 기술 때 더 잘할 수 있어'라고 감정을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프리댄스 연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둘은 첫 올림픽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임해나는 "올림픽에 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라며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예 또한 "긴장은 됐지만 관중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비록 실수했지만 남은 연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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