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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경북도의원, 도의원직 사퇴…포항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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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중 첫 사퇴, 시군단체장 도전 본격화
포항시의원 3선·도의원 2선 5선 경력…"집행의 자리서 역할"

이칠구 경북도의원. 매일신문DB
이칠구 경북도의원. 매일신문DB

이칠구 경북도의원이 18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군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사례 중 도의원으로는 첫 사례다.

이 도의원은 이날 "그동안 지방의회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집행의 자리에서 포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사퇴 이유와 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포항시의원 3선, 경북도의원 2선을 지낸 5선 지방의원이다. 포항시의회 의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지역 정치 현안을 이끌었고, 도의회에서도 주요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 도의원은 최근 포항 위기론과 관련해 "개발시대를 이끈 선배 세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리더십의 분열로 도시 발전 동력이 약화됐다"며 "화합과 실용을 바탕으로 포항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취임 100일 내 '포항시정혁신위원회' 구성 ▷재난 대응 프로토콜 체계화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산업 육성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을 통한 일자리 패키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돈이 도는 거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경제·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합의된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지방의회에서 20여 년간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실행과 책임의 자리에서 성과로 답하겠다"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 과정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의견을 구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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