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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유통취약농가 지원' 효과…매출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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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고령농·여성농 54억 매출…공동체 유통 성과

경북도의 유통 취약농가 지원 사업을 통해 4년 간 누적 6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예천군 개포면 두레마을.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유통 취약농가 지원 사업을 통해 4년 간 누적 6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예천군 개포면 두레마을. 경북도 제공.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여성농을 위한 '농식품 유통취약농가 판로 확대 지원사업'이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2020년부터 추진한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개별 농가의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소농(경작 면적 1㏊ 미만), 고령농(60세 이상), 여성농(경작 면적 2㏊ 미만) 대상 지원 사업은 2020년 20개소(28억원 매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7개 농가가 참여해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사업 시행 6년 만에 두 배 이상 매출을 기록한 비결로 유통 규조의 효율성과 규모화 등을 들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개별 농가가 수행하기 어려운 상품화나 물류(택배), 온라인 마케팅 등을 마을 공동체가 통합 관리해진 덕분이다.

실제로 예천 개포면 '두레마을'의 경우 귀농한 관리자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38개 농가가 참여하는 공동체를 꾸려 사이소몰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2022년부터 콩,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을 판매해 누적 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도는 앞으로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농촌에 소규모 농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 취약 농가를 위한 세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체 중심의 유통 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가 규모 기준 완화, 기존 사업 확대, 신규사업 발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총 100곳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한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민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산물이 유통의 한계에 부딪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모든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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