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을 둘러싸고 제기된 '건강정보 프로그램-홈쇼핑 연계 편성'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장영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제가 책임지고 있는 브랜드 관련 내용이 다뤄지면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 같아 먼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해 왔고, 그 과정에서 어기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홈쇼핑이나 방송 측의 연출 과정이나 출연자 섭외에 저희가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출연자를 통해 저희 제품이 소개되면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연계 편성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께 소개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왔지만 어떤 분들께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졌는지, 어떤 점이 오해나 불편으로 이어졌는지 더 꼼꼼하게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전날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채널은 장영란의 브랜드 제품과 지상파 건강 정보 프로그램, 홈쇼핑 방송 편성이 맞물린 정황이 있다며 소비자 기만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MBC의 한 정보 프로그램에서 특정 성분인 파비플로라를 통한 체중 감량 사례가 소개된 시점과 홈쇼핑 판매 방송 일정이 겹쳤다는 점이 지적됐다. 방송 화면에 등장한 제품 패키지가 장영란 브랜드 제품과 동일해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사례자와 관련된 의혹도 나왔다. 해당 방송 기준으로 제품 출시 시점이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사례자의 '감량 전' 사진이 10년 이상 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동일 인물이 여러 방송에 출연해 유사한 경험담을 전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튜버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광고주가 방송 협찬을 진행하면 편성은 방송사가 결정하고 이후 홈쇼핑 채널이 별도로 판매 방송을 운영하는 방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브랜드가 전체 흐름을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해명도 나왔다.
한편 이 같은 '연계편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개정안은 정보성 프로그램과 홈쇼핑 판매를 연계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계편성은 방송에서 특정 상품의 효능이나 효과를 소개한 뒤, 계열 홈쇼핑 채널에서 인접 시간대에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행법에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다른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규제 공백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시청자가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객관적인 콘텐츠로 인식한 상태에서 상품을 접하게 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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