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안동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이 지난 8일 일제히 보도했다. 방한 날짜도 19~20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의 기대감도 커진다. 13면
일본 주요 언론은 이번 한일 정상의 만남이 상호 왕래를 거듭하는 '셔틀외교'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호류지 등을 둘러보는 한편 즉석 드럼 연주를 함께하며 상호 신뢰를 과시한 바 있다.
안동도 나라현처럼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999년 4월에도 안동은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방한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전통 유교문화를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한층 더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일본 언론들은 14~15일로 예정된 미중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을 공통으로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이 촉발한 중국과의 신경전이 여전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대통령과 가질 정상회담이 불안정한 국제정세에서 안보를 포함한 긴밀한 연계를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상회담에 맞춰 한일 경제 관계 포럼도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다음 달 하순 방한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지난달 30일 확인됐다.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일삼는 북한의 동향, 자위대와 우리 군의 교류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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