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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캠퍼스 다이버 15인, 울진 앞바다 '게바다말' 서식지 살리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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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수중 정화… 폐그물 등 해저 침적 쓰레기 약 200kg 수거
기계식 수거 한계 극복, 친환경적 정화 모델로 해양 생태계 보전 앞장
어드밴스드급 숙련 다이버 전면 배치로 수중 안전과 환경 동시 확보

오션캠퍼스 석다현 이사장
오션캠퍼스 석다현 이사장

민간 환경 단체 오션캠퍼스 소속 전문 다이버들이 경북 울진군 나곡리 해역의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바닷속 정화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5일 울진 나곡리 해양보호구역에서 오션캠퍼스와 함께 2026년 첫 민관 협력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대규모 장비를 동원하는 기존의 기계화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숙련된 민간 다이버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며 쓰레기를 건져내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심 역할을 맡은 오션캠퍼스 측은 이번 수중 정화 활동에 어드밴스드(Advanced) 자격 이상의 고숙련 전문 다이버 1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해저에 방치된 폐그물, 통발, 폐로프 등 침적 폐어구 약 200kg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작업이 진행된 울진 나곡리 해역은 흔히 잘피로 불리는 게바다말의 대규모 서식지다.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게바다말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과 은신처 역할을 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다. 그러나 그동안 침적 폐기물로 인한 서식 환경 파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수중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전문 다이버들의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오션캠퍼스는 수중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별도의 안전 강사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대책도 함께 가동했다. 거친 바다 환경 속에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정밀한 수거 작업을 완수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수산부 황준성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보호생물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민간 다이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활동이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오션캠퍼스와 함께한 이번 울진 나곡리 활동을 시작으로 해양보호구역 내 수중 정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수중 쓰레기 수거를 넘어, 점차 훼손되어 가는 게바다말 서식지를 시민 다이버들이 직접 살려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오션캠퍼스는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무너진 바다숲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활동을 최전선에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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