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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소로 전환 '가속'…사업 용지 조성안 정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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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계 일제히 환영…불황의 포항을 다시 일으키는 경제 마중물로 기대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가 추진하는 포항제철소 고로를 대신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위한 용지 조성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소 조성을 위한 경북 포항국가산업단지 산단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포스코는 2041년까지 수소환원제철소 용지조성에 나선다.

당초 지난 2024년 상반기 중 변경계획을 승인받으려 했던 목표보다 2년 늦었지만 지역 경제계와 정치계는 "지금이라도 다행"이라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할 당시 포항제철소 내 공유수면 135만여㎡(악 41만평)를 매립해 수소환원제철소 부지로 활용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주민반발과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지역 경제계가 지쳐갈 무렵,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둔 'K-스틸법'이 제정되자 관련 사업이 탄력 받게 됐다. 해당 법에는 수소환원제철 등 그린철강체제 구축을 위한 인허가과정 촉진내용이 담겨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 공법이 완성되면 탄소 배출이 기존 대비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업추진에 따른 낙수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의 기반이 되는 하이렉스 실증설비(2028년 준공 예정)가 총 8천억원 투자돼 포항제철소 내에 지어진다. 또 수소환원제철소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공급 확충을 위한 사업인 LNG발전소도 8천억원을 들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짓는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물줄기가 될 수소환원제철 사업 추진 소식에,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SNS를 통해 "이는 단순한 산단 확장을 넘어,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탄소중립과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예비후보도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은 포항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수소환원제철 전환 과정에서 전력·에너지 인프라, 교통·물류, 재난·안전 대응체계 등의 연계가 필요한 만큼, 정부의 지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사업 실행이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하이렉스 실증설비, LNG발전소, 해도동 포항제철소 직원 기숙사 등과 연계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철강업계의 어려움으로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거 같아 경제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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