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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대외 변수에도 버텼다…대구 상장사, 제조업 중심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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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지역 상장사 55곳 연결기준 실적 분석
가스공사 영향 '착시 효과'…제외 시 매출 5%↑·영업익 90%↑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지난해 미국발(發) 관세 폭풍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상장사들은 실적 상승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중심의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곳(코스피 20곳, 코스닥 34곳, 코넥스 1곳)을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은 69조8천983억원으로 2024년 대비 1.4%(9천933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은 3조4천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2천694억원), 당기순이익도 4천939억원으로 67.2%(1조138억원) 각각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역 상장사 매출액의 절반 이상인 51.1%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1조6천681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9%(6,328억원), 0.8%(30억원) 뛰었다.

작년 기준 매출액 1~4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35조7천273억원), ㈜iM금융지주(8조410억원), 에스엘㈜(5조2천399억원), ㈜엘앤에프(2조1천549억원)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AI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선 ㈜이수페타시스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액은 대구지역 상장법인 전체 매출액의 85.3%를 차지했으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하거나 여기서 제외된 기업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7.0%↑), 제조업(8.0%↑)은 매출이 늘었고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건설업(4.2%↑), 금융업(0.1%↓)은 감소했다. 제조업(42개) 중에서 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의료·바이오(5.1%↑), 기계·금속(1.4%↑) 업종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섬유(3.1%↓), 소재·화학(1.2%↓)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29개(52.7%), 감소 기업은 26개(47.3%)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의 경우 증가 기업은 각각 30개(54.5%), 23개(45.3%), 감소 기업은 각각 25개사(45.5%), 32개사(58.2%)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 상위 기업은 ㈜티에이치엔(3,381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에스엘(2,667억원↑), ㈜티웨이항공(2,614억원↑), ㈜이수페타시스(2,5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있었지만, 올해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가 큰 만큼 지역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원자재 및 공급망 관리, AI 전환, 수출·수입 시장 다변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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