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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중일 등 각국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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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가 없다"
"기뢰 위협? 부설함 모두 바다 밑바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 보도를 비난하던 중 "우리는 이제 중국,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놀랍게도 그들은 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가 없다"고 몰아세우는 한편 "하지만 매우 흥미롭게도 많은 나라에서 빈 유조선이 석유를 채우러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들이) 이란이 이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 모두가 이란이 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들에게 유일하게 남은 건 선박이 기뢰에 부딪힐 수 있다는 위협뿐인데, 그들의 기뢰부설함 28척 모두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가량이 지나가는 에너지 수송의 주요 길목이다. 중동 전쟁 이후 이란에 의해 봉쇄됐으나,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개방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을 이유로 해협을 재봉쇄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해협을 더 개방하고 싶어도, 설치한 기뢰를 신속하게 제거할 수 없어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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