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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일색 대구 군위에도 민주당 바람불까…30년 만에 전 지역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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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 출마 '원팀' 활동 "서로 힘 얻는다"
김영만 전 군수측 인사들 국힘 탈당 후 민주당 출마…선거판 흔들까

보수 일변도였던 대구 군위군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2곳 등 전 지역구에 출마했다. 이기만 군위군수 후보측 제공.
보수 일변도였던 대구 군위군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2곳 등 전 지역구에 출마했다. 이기만 군위군수 후보측 제공.

보수 성향이 견고했던 대구 군위군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전 선거구에 출마하면서 특정 정당 일변도의 정치 지형도에 균열을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는 김영만 전 군위군수 측 인사들이 국민의힘을 탈당,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선거판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군위군 선거구 내 민주당 후보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2명 등 모두 4명이다.

군위군수 후보로 이기만 한국지방자치연구원 부원장이 이름을 올렸고, 정유석 전 군위통합신공항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이 대구시의원 후보로 나섰다.

기초의원 가선거구 김현주 여성수리공작소협동조합 대표가, 나선거구 이종무 군위농협 비상임감사가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이기만 군위군수 후보와 정유석 대구시의원 후보는 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 유치 활동을 함께 하며 김영만 전 군수와 10년 가까이 지낸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김정재 국회의원 선임비서관과 군위군민신문 주필을 지냈고, 정 후보는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사무국장과 대구편입추진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4명이 출마하면서 과거에 비해 주민들의 반감도 현저히 줄었다"면서 "신공항 착공과 군부대 이전 등 중요 국책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려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집권 여당 및 정부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위는 조직화된 민주당 당원도 적고 지지율도 낮다. 인지도가 상대 후보에 비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선거 활동을 펼치면서 힘도 나고 용기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정 후보는 "지난 2020년 7월 공동합의문이 발표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사업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면서 "김영만 전 군수와 상관없이 공항 사업 추진의 가교 역할을 맡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후보 등록과 함께 "이번 선거를 군위 변화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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