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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60일 휴전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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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고농축 우라늄 포기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의"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가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부이를 통해 에쓰오일에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초기 합의 조건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포기를 요구했고, 이란도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우라늄 비축분을 실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는 최종 합의되지 않았다. 양측은 향후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 세부 내용을 추가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란은 60% 수준으로 농축된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 비축분을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을 미국 측에 넘기는 방안이 '굴복'으로 비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당초 우라늄 문제를 후속 협상으로 미루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 협상단이 중재국을 통해 "초기 우라늄 합의가 없으면 협상에서 철수하고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군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시설 타격 방안을 보고했으며, 여기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활용한 이스파한 핵시설 공습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최종 세부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합의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중재국이 '1페이지 분량의 기본 협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르면 24일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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