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조규성을 원톱으로 세우고 황희찬과 이동경이 좌우 공격을 보좌하는 3-4-2-1 전술을 채택했다. 주장 완장은 이재성이 찼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점들을 잘 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전반전부터 엘살바도르는 거칠게 한국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엘살바도르는 마우리시오 세리토스를 위시하 미드필더진을 이용, 한국의 황인범, 이재성 등 미드필더를 마크하면서 조규성에게 공이 전달되는 걸 막아버렸다.
한국은 엘살바도르의 중원 압박에 계속 고전했다. 여기에 더해 짧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한 한국은 자잘한 패스 실수들이 계속 쌓이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데 실패했다. 엘살바도르는 나단 오르다스나 헤페르손 발라다레스가 역습을 시도하면서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첫 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2분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이동경이 왼발로 엘살바도르의 골문을 직격, 공이 엘살바도르의 골문 왼쪽 위로 빨려들어가면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많은 선수들을 후반전에 교체했다. 시작부터 김승규, 이한범 대신 송범근, 조위제를 투입했고, 이동경의 득점 이후 손흥민, 오현규 등 7명의 선수를 교체투입했다.
대량 교체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한국은 공격 빌드업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긴 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강인이 엘살바도르의 중원을 흔들고 옌스 카스트로프와 손흥민, 오현규가 엘살바도르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골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엘살바도르의 경기 스타일은 향후 있을 멕시코와의 경기를 대비하는 충분한 예방주사가 됐다. 손흥민, 이강인, 옌스 카스트로프의 후반전 활약이 월드컵에서 발휘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전의 패스 실수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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