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당내 후보 선정 과정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0대 구미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7석으로 구성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체 25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의장 역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미시의회에서는 그동안 국민의힘 구미갑과 구미을 지역구 소속 의원들이 의장직을 번갈아 맡아온 관례가 이어져 왔다. 제9대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구미갑 지역구 의원이 맡은 만큼 이번에는 구미을 지역구 차례라는 분석이다.
현재 구미을 지역구에서는 다수의 시의원이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장뿐 아니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까지 맞물려 있어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내부 선출 결과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최근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지역별로 후보를 사전에 조율해 단일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구미갑·구미을 당원협의회는 오는 25일 의장단 출마 희망자를 접수하고, 30일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의장단 선거의 경우 제9대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불거졌던 당내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른바 '집안싸움' 양상까지 나타났고, 1표차로 당락이 결정되면서 선거 이후에도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남았다.
특히 이번에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결과에 불복할 경우 해당행위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본선 경쟁보다는 후보 선출 과정 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거나 일부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민주당은 7석을 보유하고 있어 의석수만 놓고 보면 소수당이지만, 국민의힘 내부 표심이 갈릴 경우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의장단 선거의 핵심은 국민의힘이 후보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당내 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무난한 선거가 되겠지만,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될 경우 예상치 못한 변수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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