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희 작가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두트코(Galerie Dutko)에서 개인전 '명상의 흔적(Traces de méditation)'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저명한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앙리 프랑수아 드봐이유(Henri-Francois Debailleux)가 2023년 유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한 뒤, 직접 파리의 갤러리를 추천하며 이뤄지게 됐다.
갤러리 측은 "작가와 갤러리의 첫 협업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했다.
유 작가는 영남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1년 신조미술협회 대상, 2022년 프랑스-한국 현대미술전 파리 시장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고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구미술관, 프랑스 파리 시청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붓 대신 스퀴지를 활용해, 물감을 밀어내고 긁어내는 반복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밀도 높은 색면과 시간의 흔적, 신체의 움직임이 켜켜이 쌓인 그의 화면은 독특한 리듬과 긴장감을 나타낸다.
특히 심연의 색과도 같은 '안트라퀴논 블루'를 주로 사용해 '블루 작가'로도 불려왔다.
작가는 앙리 프랑수아 드봐이유와의 대담에서 "어린 시절 본 섬진강의 짙푸른색, 소나무의 푸른 기운, 하늘의 푸른 빛은 내게 희망과 평온함을 안겨줬다"며 "안트라퀴논 블루는 다른 푸른색들보다 훨씬 짙고 강하며, 밀도가 두텁게 느껴져 나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7월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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