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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희의 '버스하우스'가 해프닝?…잘못, 닥치고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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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폐기되는 버스 개조해 청년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
한정애 "해프닝으로 봐달라, 다양한 아이디어 생각해보자는 차원"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버스 하우스' 제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여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박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버스 하우스)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적절하지 못한 글을 올려서 특히 청년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원내대표는 조심하라고 경고해야 2030 세대와 국민들이 이해한다"며 "가만히 있으면서 해프닝이라고 넘길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청년들의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버스 하우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후 국민의힘이 "청년 세대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과 온라인에서 논쟁이 확산했다.

황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제안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논란을 크게 확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현안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 논란에 대해 "해프닝으로 봤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은 상처를 입혀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아이디어의 배경과 관련해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있고 강수량이 일정한 곳은 그런 공간을 이용한 보트하우스가 많다"며 "그런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보는데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처럼 여름과 겨울이 극명한 곳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곳이 있을 유휴 부지도 없고 있다면 집을 짓는 게 낫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자는 차원에서 한 것이다. 당사자(황 의원)도 그런 게 아니라고 했고, 해명까지는 이상해서 (게시글을) 삭제한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주택과 관련해서 (청년층이) 느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공급을 빨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황 의원의 제안을 풍자해 각종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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