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해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대표가 언급한 '고등학생'은 최근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을 해 비판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인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흰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든 채 해당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장 대표가 집회 현장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한 손팻말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뿔달린 빨간 악마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특히 장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도 이 대통령을 '이재명'이라고 지칭하며 대통령 호칭을 생략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재명은 그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재앙"이라고 했고 지난 5월엔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장 대표의 '대통령 호칭 생략'에 대해서는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KBC 광주방송에서 "어찌됐든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게 맞다"며 "대통령으로서 존중하는 그 마음들은 여야가 입장이 바뀌어도 똑같이 가야지, 그게 대한민국 국격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따돌림 받는 대구 군공항] "국가산업으로 광주 지원한 정부, TK엔 재원조달 책임 떠넘겨"
軍공항 부지에 반도체 산단? "광주처럼 TK신공항도 국비 지원하라"
"스벅 가야지" 외친 배재고, 광주 찾아 고개 숙인다…5·18 민주묘지도 참배
반도체·軍공항 이전 사업도…TK 두 번 울린 정부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47% 회복했지만…'부정 평가' 여전히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