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1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 간부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지난달 12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김 차장은 신임 경찰청장이 지명되기 전까지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인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당초 이들과 함께 치안정감 승진이 내정됐던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정식 승진하지 않았다.
경찰청은 고 청장의 승진과 관련해 "승진이 취소된 것은 아니고, 임용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찰청은 이날 치안감 25명에 대한 보직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최근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성재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은 경찰청 대변인으로,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각각 이동한다.
김광식 서울 관악경찰서장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오승진 서울청 수사부장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맡는다.
지난 정부에서 치안정감 승진이 내정됐다가 이번 정부 들어 취소된 박현수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으로 임명됐다.
비상계엄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대기 발령됐던 손제한 전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시·도경찰청장에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이른바 '향피제'가 전면 적용됐다.
경찰청은 "전체 시·도경찰청장에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며 "18개 시·도경찰청장 중 14명(78%)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통상 시·도경찰청장은 해당 지역 출신 인사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해당 지역 연고가 없는 인사를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또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사 분야 전문 인력 2명을 국가수사본부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
김광식 수사기획조정관과 오승진 수사국장은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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