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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5억·500병상, 경북도 국립의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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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립의대 준비계획서 준비 총력…안동의료원 활용도 검토
교수 110여명·500병상 의료체계 구축 과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중순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 결의대회를 열고 의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중순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 결의대회를 열고 의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북부권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신설 국립의대 후보지역으로 경북과 전남광주를 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오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에 따라 2030학년도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더라도 의대 설립 원칙에 맞지 않거나 계획이 미비할 경우 최종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정부 기준에 맞춰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제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2030년 개표를 목표로 도청신도시에 정원 100명 이내 의대와 500병상 규모의 관련 병원을 조성하고 기초·임상교수 110여명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 구상으로 삼아왔다. 필요한 사업비는 약 4천305억원으로 추산했다.

정부 기준에 따라 의대 설립 추진계획안이 통과하더라도 의학교육 인증평가라는 관문이 남는다. 신설 의대가 실제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수진, 교육시설, 임상실습 여건 등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교수진은 누구를 어떻게 확보할지, 교양과목 수업 진행은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교육 역량을 살펴보는 것이다.

임상교육을 담당할 병원 확보도 과제다. 개교까지 남은 4년간 500병상 규모 병원 기준과 임상실습에 필요한 의료체계를 최대한 빨리 갖춰야 한다.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이와 관련해 도청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인 안동의료원을 국립경국대 의대와 연계해 협력병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관계기관들과 논의를 거쳐 교수진 확보와 시설·운영 계획 등을 구체화해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인증평가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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