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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의무 트레이너로…축구장을 다시 찾은 하혁수 물리치료사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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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율면FC U18 골키퍼 출신, 물리치료사 자격 취득 후 전국고교축구 왕중왕전 의무트레이너 참여

하혁수(사진 왼쪽·대구과학대 물리치료학교 조교)와 스승인 이돈길 감독(이천율면FCU18)
하혁수(사진 왼쪽·대구과학대 물리치료학교 조교)와 스승인 이돈길 감독(이천율면FCU18)

고등학교 시절 골문을 지키던 축구선수가 선수들의 몸과 부상을 살피는 의무트레이너로 다시 축구 현장에 섰다.

이천율면FC U18에서 골키퍼로 선수 생활을 했던 하혁수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해 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지난해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15일부터 안동에서 개최된 전국고등학교 축구 왕중왕전에 의무트레이너로 정식 등록해 대회 현장에 참여했다.

이번 참여는 축구선수로서의 경험과 대학에서 배운 물리치료 전문성을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접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선수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경기장을 이제는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을 뒷받침하는 의무트레이너의 시선으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번 기회는 스승인 이천율면FC U18 이돈길 감독의 권유로 마련됐다. 선수의 새로운 진로와 성장을 위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이 감독의 배려가 청년 물리치료사에게 소중한 첫걸음이 됐다.

하 씨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자신의 길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주신 이돈길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이 단순히 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도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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