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 대표 타이틀을 얻자 보수 정가의 시선은 그의 연임 도전 여부로 향하고 있다. 강성 지지층의 장 대표 지지세가 상당한 데다 유력 경쟁 상대들이 장외에 머물고 있어 현 상태로는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26일로 재임 426일을 맞은 장 대표는 앞선 이준석 전 대표(개혁신당 의원)의 424일을 넘어서 매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 대표는 기록에 대한 별다른 반응 없이 최고위원회의, 박정희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식 참석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후 장 대표는 당 안팎으로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으면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승부수를 보여줬다.
지난해 말 이른바 '윤석열 절연' 요구 속에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며 '싸우는 야당 대표' 이미지를 구축했고, '한동훈 제명 논란' 등 계파 갈등 국면에선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요구 단식을 통해 리더십을 회복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불거졌을 때는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쟁점화해 이른바 '올공 집회'에 지속 참여하며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축된 장 대표의 입지가 상당해 정치권 주변에선 그의 대표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민주화 이후 '총재 시절'을 거쳐 당 대표 체제가 완비된 뒤 보수 정당 계보에서 정상적 상황 가운데 대표 연임을 한 사례가 흔치 않아 성공 시 정당사에 또다른 기록을 남기게 된다.
보수 정가에서는 ▷강성 지지층을 보유한 점 ▷오세훈·한동훈 등 경쟁자가 장외에 머물고 있는 점 ▷대항마로 꼽히는 주자들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점 ▷다수 중립지대 의원들의 관망 등이 맞물려 장 대표가 연임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장 대표와 맞서려면 오세훈·한동훈이 손을 잡고 누군가 한 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야 그나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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