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무인 셀프계산대에서 다른 손님이 두고 간 귀금속 파우치를 집으로 가져간 현직 간부 경찰관이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31일 포항북부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7시쯤 포항시의 한 대형마트 무인 셀프계산대에 놓여 있던 파우치를 챙겨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파우치는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마트를 이용한 손님 B(30대·여)씨가 두고 간 것으로, 내부에는 시가 약 1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이 들어있었다. 분실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당일 오후 7시 50분쯤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습득한 파우치를 차량에 보관한 채 귀가했다가 약 2시간 뒤 다시 마트를 찾아 직원에게 인계했다. 당시 A씨는 경찰관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파우치를 가져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 분실물을 습득한 직후 마트 측에 맡기거나 즉시 신고하지 않고 주거지로 가져간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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