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AI 시대 공공데이터 정책을 단순 데이터 개방을 넘어 업무지식과 판단근거까지 구조화·연계하는 '지식데이터 중심 체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1일 NIA에 따르면 연구진은 재난안전 분야에서 실시간 강우·수위 정보뿐 아니라 법정계획과 재난대응 매뉴얼 등에 담긴 위험지구, 시설기준, 과거 피해사례 등도 의사결정에 필요하지만 상당수가 PDF·HWP 문서로 흩어져 있어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난대응 업무에서 필요한 판단을 먼저 분석한 뒤 관련 데이터를 발굴·구조화하는 '업무기반 데이터 설계방식'을 제안했다. 실제로 위험요인과 시설·대응기준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기상·수위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AI 에이전트 시제품을 구현해 판단근거와 대응절차를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올해 재난 관련 보고서 약 15만 건을 AI 활용이 가능한 지식데이터로 구축하고, 부산·영천·인제 등에서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연구는 재난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데이터로 전환하는 방법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난안전 분야의 실증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겠다"며 "복지·교통·환경 등 다양한 공공분야로 확산해 AI 시대에 필요한 공공데이터의 새로운 구축·활용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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