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지역의 장기 발전 방향과 직결된 핵심 현안을 놓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는 31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8월 월례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지역 주요 기관장 1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구경북 시·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기관별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 K-푸드 세계화 등을 주요 당면 현안으로 제시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와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 방안이 공유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2028년 총선과 함께 통합단체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과 초광역 사회간접자본(SOC), 문화관광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공동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로봇·반도체 등 전략산업 공동과제 발굴,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경제권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신공항을 대구경북 최대 공동협력사업으로 보고 관련 특별법 개정을 통해 공동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토지 보상과 설계 등에 나서 신공항 조기 착공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시·도민이 참여하는 펀드 조성과 지방채 매입 등을 통해 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의 의지를 모으고, 신공항과 연계한 AI 융복합 스마트 항공물류단지와 모빌리티 특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UAM 물류산업 기반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역 농·수산물과 전통음식을 활용한 K-푸드 세계화 전략도 소개했다. 생산·가공·유통·마케팅·수출로 이어지는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푸드테크와 전통음식 브랜딩 등을 통해 경북을 식품한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월례회를 마친 뒤 안동수학체험센터를 둘러보고 만찬 간담회를 이어갔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구경북은 그동안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도 반도체·로봇·2차전지·바이오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대학 지원 등 주요 현안에서도 지역 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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