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 상태가 같은 연령대·지역의 사람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알려주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가운데 수신에 동의한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를 시범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올해 시범사업 목표는 1천500명이었지만 약 10만명이 수신을 희망하면서 신청자 전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리포트는 지난달 31일부터 5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건강리포트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건 이상의 국가건강조사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만든다. 개인의 신체 지표와 생활습관을 토대로 고혈압·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고, 거주지역과 성별·연령이 유사한 또래 집단과 비교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느 수준인지 신호등과 그래프로 보여준다.
이미 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예방적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구분해 각각에 맞는 건강관리 정보도 제공한다. 질병청은 분석의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헬스케어·AI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도 거쳤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리포트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고령층 등을 위해 AI가 핵심 실천사항을 설명하는 '맞춤형 1분 동영상'도 제공한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국민도 간이 설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24시간 AI 건강상담 챗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연간 약 23만명인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전체로 건강리포트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공공 데이터를 다시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AI 활용 공공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건강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의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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