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회와 강원 태백시의회가 지역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초광역 공동 대응에 착수했다. 최근 영풍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현안이 봉화는 물론 인접한 태백의 경제 근간까지 뒤흔들 뇌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봉화군의회(의장 이승훈)는 지난달 31일 군의회 간담회장에서 고재창 태백시의장을 비롯한 태백시의회 의원단을 맞아 석포제련소 관련 당면 과제를 짚어보고, 두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제련소 문제가 사업장이 위치한 봉화군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접 생활권인 태백의 고용과 상권까지 직격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추진됐다.
제련소 직영 노동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경우, 가계 소득 급감과 소비 위축이 봉화와 태백 일대 상권 전반으로 번져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장성광업소 공식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태백시의 사정이 더해지며 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인접한 석포제련소마저 흔들릴 경우 태백의 고용 시장과 지역 상권에 치명적인 추가 부담이 가해지는 만큼, 태백시의회 역시 봉화군의회와의 공동 대응에 적극 뜻을 모았다.
봉화군의회는 향후 환경적 논의에만 치우치지 않고 주민 생계와 근로자 고용 안정, 지역 상권 보호 등 종합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정책과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가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양 의회는 상시적인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은 "석포제련소의 존립 여부는 봉화뿐 아니라 장성광업소 폐광 여파를 겪는 태백 상권에도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은 "석포제련소 사안은 봉화 주민들의 삶과 지역경제의 명운이 걸린 핵심 현안"이라며 "태백시의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부친상 당한 조희대, 법사위 불출석…서영교 '법적 조치' 시사
홍준표 "내 나라가 어찌 이렇게 흘러가는가…나라 시스템 무너져"
[단독] 공정위, 조국 딸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과태료 부과
이진숙, "5·18 유공자 명단 공개·관련 심사 강화해야" [영상]
"李 지지율 앞자리 2 찍을 것"…안철수, 용혜인 지명에 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