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22대 여성 국회의원들이 한데 모이는 '어울림 오찬회'가 열린 가운데, 평소 언론 보도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주목을 끌었던 인물들도 하나의 공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6분쯤 페이스북에 자신의 동정이 담긴 사진을 포함한 7장의 사진과 1건의 동영상을 첨부했다.
그는 평소 날선 발언으로 맞부딪히던 여야 여성 정치인들이 이 공간에서만큼은 웃으며 화합을 도모하는 장면이 국민들에겐 좀 어색할 수 있는 걸 감안한듯 "정치의 언어가 늘 날카로울 필요는 없다는 걸, 오늘 사랑재의 공기가 말해주는 듯했다.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마주 앉던 우리가, 오늘만큼은 같은 마음으로 웃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남녀동수사회. 이렇게 여성 의원들이 함께 걸음을 맞춰 가다 보면, 그날은 반드시 앞당겨지리라 믿는다"고 국회 의원 구성에서 남녀 수가 같은 미래를 소망하는 염원도 밝혔다.
임오경 의원은 "서 있는 자리는 다르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라며 "오늘 나눈 온기를 잊지 않고,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사진을 살펴보면 전진숙, 김남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자리에 있는 테이블에 임오경 의원이 찾아와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또 임오경 의원이 앉은 테이블에는 같은 당 문정복, 고민정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자리한 사진도 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박덕흠 국회부의장이 청이(2)점으로 초대돼 남인순 국회부의장까지 포함해 중앙에 자리한 전체 기념사진을 보면, 여러 여성 의원들 중 최근 언론 보도와 유튜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교롭게도 서로 양 끝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난 8월 30일 소식이 전해진 이재명 정부 개각 인선에 포함된 여성 의원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석했으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보이지 않아 관심이 향할 만하다.
이는 용혜인 의원의 경우 장관·비례의원 겸직 거취 논란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반면, 이소영 의원은 별다른 문제 이슈가 없고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소영 의원을 이번 인선의 긍정 요소로 꼽고 있는 점이 행사 참석 여부 및 현장 표정으로 여실히 드러난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는 48명의 여성 의원만 참석했다.
현재 국회의원 299명 중 여성 의원은 63명(남성 235명)이다.
▶이날 여성 의원들은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여성 안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우선 여성의 정치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자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등 각급 선거에서 여성 후보자 30% 이상 공천을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스토킹과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폭력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피해자 보호·지원 역시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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