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한국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재차 압박한 가운데 북한은 '해군의 핵무장화 실현'을 선언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을 겨냥해 "동맹국들이 미국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도 일방적으로 돕기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를 거듭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 동맹에 대한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국방비를 증액하고, 핵심 군사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7일 북한의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가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동해 함대에 취역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취역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해군의 핵 무장화가 실현됐다"며 "우리는 해군무력 강화를 위하여 지금 중요한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 나는 그것을 8개월 후에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중요 계획'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핵 추진 잠수함 관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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