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든 공연 콘텐츠를 전국 무대로 확장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예술인들과 발굴·육성하고 기획·제작한 우수 공연을 일회성 무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대구문화예술회관 콘텐츠 투어 레퍼토리'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문예회관은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과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등을 통해 발굴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공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한다. 콘텐츠 발굴과 창작·제작, 공연을 통한 검증, 전국 유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됐다. 시즌2와 시즌3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공연을 통해 관객과 현장의 검증을 거친 콘텐츠를 축적해왔다.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은 전국 공모로 선정된 창작 국악단체에 전문가 멘토링과 창작·개발 과정을 지원해 60분 규모의 공연 레퍼토리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문예회관은 이 가운데 완성도와 유통 가능성을 갖춘 콘텐츠를 투어 레퍼토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전국 유통의 첫 단계로 문예회관은 2027년 상반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광역문화재단 대표 공연 콘텐츠 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2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문예회관이 제작한 'DAC탱고앙상블'과 '힐링아트 울토리'를 대전, 영덕, 양산 등 타지역 문화예술회관에 유통할 계획이다.
공연 작품만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연과 연계한 홍보와 부대 프로그램 등을 함께 구성해 각 지역 공연장과 관객 특성에 맞는 패키지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유통 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대구·경북 지역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원기관과 문예회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유통을 늘리고, 향후 아트마켓 등 전문 유통 플랫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공연을 제작해 지역에서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인과 함께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제작한 작품을 직접 유통하는 '제작·유통형 문화예술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예술인에게는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 지역 문화예술기관에는 경쟁력 있는 공연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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