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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잼데믹…국정과제 1호 대통령 죄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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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하수인들 사법부 장악 李 5개 재판 즉각 재개하라"
"명백한 위헌, 개헌 절대 없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암장(暗葬)의 시대', '잼데믹'에 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개헌 반대 의사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골자였던 '개헌 추진'에 대해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다. 그런데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면서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이다.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향해선 "권력과 비겁하게 타협할수록 정권의 하수인들이 사법부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경찰이 사건을 암장하듯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을 암장하려고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암장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민생 경제 문제에서는 현 정부의 부동산과 증시 정책을 두루 비판하며 국민의힘만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다고 공약했는데 집권 후 정책은 정반대다. '공약 사기'"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주거 사다리를 지키기 위해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부터 폐지해 주택공급부터 확 늘리겠다"고 했다.

또 정부 주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해서는 "최악의 기업 약탈이다. 재벌 납치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특정인을 당선시키고 낙선시키기 위한 전격전이었다"고 꼬집었다.

최근 단행된 개각 인사를 두고도 "인사는 메시지다.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김승원·용혜인·이형일·홍지선 장관 후보자 인선을 싸잡아 '대통령 죄 지우기', '청년층 포기', '부동산 규제 및 포퓰리즘'이라고 요약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팬데믹의 합성어라고 소개하며 "요즘 '잼데믹'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의미"라고 비꼬았다.

정 원내대표는 '보수다운 정치'로 대안이 되겠다며 당 쇄신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보수주의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영국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를 인용해 "사회는 살아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 그리고 태어날 사람과 맺은 계약"이라며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과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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