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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결국 삶이었다"…서보근, 자신의 춤 인생을 무대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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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근무용단 정기공연 '서보근의 홀 춤'…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전통춤 조명
9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

보근무용단 정기공연
보근무용단 정기공연 '서보근의 홀 춤' 포스터. 대구무용협회

보근무용단이 2026년 정기공연으로 한국무용가 서보근의 '홀 춤'을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춤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스승과 제자, 가족과 동료를 만나며 이어온 시간을 전통춤과 함께 풀어내는 무대다.

공연은 '첫 숨-만남-꽃이 피다-깨달음' 네 장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영숙류 승무와 박재희류 입춤 '가인여옥', 한영숙류 살풀이춤을 통해 춤과 처음 만난 순간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한강수타령', '청춘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 연곡으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풀어낸다.

3부에서는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과 남도소고춤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를 선보이며 '깨달음'의 의미를 담는다. 한성준에서 한영숙, 박재희로 이어진 춤의 맥을 통해 스승의 가르침이 제자에게 이어지는 전통춤의 전승을 보여준다.

'홀 춤'이라는 제목에는 한 사람이 추는 춤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함께 담겨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서보근은 "제가 걸어온 춤의 길은 결코 혼자 만들어온 것이 아니었다"며 "선생님들에게 춤과 정신을 배우고, 제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하고,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춤이 곧 제 삶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도 공연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만났던 소중한 사람과 지나온 시간을 한 번쯤 떠올려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보근. 대구무용협회
서보근. 대구무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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