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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점입가경"…'오빠들' 이어 전혜숙 주관 행사에도 제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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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제넨셀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관한 국회 행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민주당. 점입가경입니다"라고 짧게 반응했다.

최근 민주당 관련 남성 인사들을 '민주당 오빠들'이라고 부르며 공세를 펴온 한동훈 의원인데, 이번에는 '오빠'가 아닌 전혜숙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제넨셀 논란의 새로운 장면에 등장한 셈이다. 그녀에 대해선 뭐라고 부를까.

한동훈 의원은 14일 오후 1시 15분쯤 페이스북에 문화일보 '[단독] 민주 의원 행사서 제넨셀 띄워줬다'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2022년 전혜숙 주관 국회 포럼…제넨셀 창업자 직접 발표

기사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21대 국회 시절인 2022년 9월 7일 열린 '제9차 K-바이오헬스 포럼'이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전혜숙 전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건강소비자연대, 제주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주관했고, 제넨셀 창업자 강모 씨가 연사로 참석해 천연물 기반 신약후보물질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당시 보도에도 제넨셀이 전혜숙 당시 의원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포럼에 참가해 신약후보물질 등의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기사에서는 제넨셀이 당시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2·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뒤였으며, 2상 과정에서 대상자 93명에게 치료제를 투약한 사실도 식약처 자료를 통해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전혜숙 전 의원은 포럼 섭외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당시 제넨셀의 동물실험 문제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해당 보도와 관련한 김승원 후보자 측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전혜숙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전혜숙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한동훈이 '독약 로비'라 부른 이유…동물실험 사망·토혈 자료 누락

한동훈 의원은 최근 집중적으로 제넨셀 동물실험 자료 문제를 제기해왔다.

서울서부지법의 제넨셀 창업자 강씨 사건 1심 판결 등에 따르면 제넨셀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햄스터에 약물을 투여한 동물실험에서 사망과 약물 역류·토혈, 폐 이상 등이 나타났지만 불리한 결과를 최종 자료에서 삭제했다. 법원은 이런 허위·누락 자료 제출과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제넨셀은 2021년 9월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고, 같은 해 10월 12일 김승원 후보자가 지인 양모 씨 부탁을 받아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식약처는 같은 달 26일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당시 동물실험 자료 조작·누락 사실을 몰랐고 단순한 고충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동훈 의원은 이번 사건을 '제넨셀 오빠 독약 로비'라고 부르며 김승원 후보자와 민주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이번에는 그 범위가 2022년 전혜숙 당시 의원이 주관했던 국회 행사까지 넓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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