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50여 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2차 지방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속도를 높일 핵심 열쇠로 경북 경산시의 풍부한 업무공간과 입지 여건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지방이전 5대 원칙에 따르면 민간 건물을 임차해 2027년부터 속도감 있게 이전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축 청사 건립 전까지 즉시 입주 가능한 임시 사무공간 확보가 지자체 유치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경산시는 청사 신축 전까지 즉시 활용 가능한 '경산사거리 유휴건물'을 비롯해 다수의 임차 사무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이전 기관의 초기 안착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남대역 인근 '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10필지(13만4천720㎡, 약 4만75평)를 활용해 공공청사타운 조성이 가능하며, 지구 내 공동주택을 활용한 이주 직원 주거 제공 및 지역 대학 연계 인재 채용에 유리하다는 본석이다. 특히 대임지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홈플러스 경산점 부지(폐점, 대지면적 1만312.91㎡, 약 3천120평) 역시 뛰어난 입지적 접근성을 갖춘 대형 공간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임시 청사는 물론 향후 신축 및 연계 활용 부지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우량 자산으로 꼽힌다.
이같은 경산의 유휴 및 주요 업무공간은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차량으로 10분 안팎(약 5km) 거리에 위치해 기존 대구 혁신도시 내 10개 이전 기관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또한 행정구역상 경상북도에 속해 있어 12개 기관이 이전한 김천 혁신도시 및 경북도 차원의 공공기관 유치 시 임시거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은 대학 밀집 지역으로 지역인재 채용이 수월하고, 자동차 부품 및 한방·바이오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임시 청사를 통한 신속한 이전은 물론 영구 이전 시에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산시는 임시 거처 유입 작업 외에도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기관들의 영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도 4대 추진전략과 연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모빌리티 및 로봇 관련 기관 유치에 나서는 한편 경산에 본원을 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연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한의약·바이오 특화 기관 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KICECE) 등 돌봄보육 관련 기관 유치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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