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주말 12척…전주 35척의 3분의 1 토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클러 집계 주말 12척 통과…전쟁 전 하루 125척에서 급감, 사우디 수출은 회복세

지난달 28일 오만 수산담에서 내려다본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만 수산담에서 내려다본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선이 지난 주말 12척에 그쳐 전주 35척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해운 분석업체 클러(Kpler)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12척으로, 전주 35척에서 크게 감소했다. 전쟁 발발 이전인 2월 28일 이전까지 이 해협은 하루 평균 약 125척의 대형 상선이 통과하던 항로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2026년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됐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해협 통과를 금지하는 경고를 발령하고 상선을 나포·공격했으며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

이 해협은 전쟁 이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5분의 1을 담당하던 핵심 수송로였으나, 현재 가시적 통항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중동 산유국들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transponder를 끈 채 원유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물량 일부를 유지하고 있다.

클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일요일에는 정유제품 운반 유조선 2척과 빈 벌크선·가스운반선 2척 등 4척이 해협을 빠져나갔고, 소형 유조선 2척이 걸프만으로 진입했다. 토요일에는 농산물·액화석유가스(LPG)·비료를 실은 5척이 걸프만을 떠났고, 빈 초대형 가스운반선 1척이 들어왔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람코 동서 파이프라인 공격으로 얀부 항을 통한 수출 일부가 차단되면서, 사우디아람코는 이달과 다음 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은 8월의 하루 240만 배럴(2013년 이후 최저)에서 9월 들어 하루 400만 배럴 이상으로 회복됐다.

9월 13일 기준 한 주간 13척의 유조선(대부분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해협을 빠져나가 약 34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했으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절반, 이라크가 35%를 차지했다.

미국과 이란은 4월 초 1차 휴전에 합의했고, 6월 14일에는 60일 내 분쟁 종식을 목표로 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나, 7월 이란이 지정 항로를 벗어난 상선 3척을 공격하면서 MOU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이란은 자국의 요구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협 통항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간의 농지 전수조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정부·여당은 관련 당정협의를 열어 투기 행위는 ...
내년부터 전국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우유팩 등 종이팩을 다른 폐기물과 분리 배출해야 하며, 오는 10월부터 약 14만4천 동의 아파...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김모 씨가 술에 취해 대리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그를 운행 중 운전자 폭행...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