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미 다 내셨습니다"…교통카드 결제 안된 국가유공자, 기사가 한 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SNS
SNS

버스에 오른 어르신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자 '미승인 카드'라는 안내음이 나왔지만, 가슴에 달린 훈장을 알아본 기사는 말없이 자신의 카드로 요금을 대신 결제했다.

경기 안양시에서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교통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난처해하는 어르신과 이를 본 A씨가 요금을 대신 내주는 장면이 담겼다.

어르신은 버스에 올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했지만 '미승인 카드'라는 안내가 나오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A씨는 어르신의 가슴에 여러 개의 약장이 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약장은 훈장이나 포장 등을 받은 사실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어르신이 국가유공자임을 알아본 A씨는 "괜찮아요. 타세요"라고 말한 뒤 자신의 카드로 버스 요금을 결제했다.

A씨는 영상에서 "이 할아버지가 없었으면 나라도 없고 직장도 없었겠죠"라며 "버스비는 이미 다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의 마을버스 요금은 아직 유료"라며 "그렇지만 감사의 의미로 제가 낼게요. 나라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겼다. A씨는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것에 대한 보답은 무엇으로도 모자라겠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국가유공자 등의 대중교통 이용 지원은 교통수단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일부 국가유공자 등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마을버스는 국가보훈부의 무임승차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이용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 국가유공자라고 해도 마을버스 요금이 일괄적으로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족을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언급했으나 국민의 삶에 대한 답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1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가 매입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88억원과 92억원에 ...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제도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우선모집 제도와 관련된 갑론을박이 다시 불붙었다. 특히,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할 의향을 밝히면서도 거부권을 강조하며 협상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