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을 둘러싼 이웃 간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어린 자녀를 키우는 윗집에 오히려 걱정하지 말라며 따뜻한 말을 건넨 아랫집 주민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따뜻한 우리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손편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편지는 해당 아파트 706호에 거주하는 주민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윗집 이웃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편지에는 명절 인사와 함께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아이들이 벌써 5살, 2살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건강히 잘 키우신 것 같아 내 손주인 듯 반갑다"고 적었다.
이어 "아래층 소음 때문에 신경까지 쓰면 얼마나 피곤하냐"며 "다 이해하니 편하게 살아라"고 했다.
자신 역시 육아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작성자는 "나도 아이를 키웠고 손주도 키우고 있다"며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행복하시라"라고 전했다.
층간소음을 둘러싼 민원과 이웃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랫집에서 먼저 이해와 배려를 건넨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우리도 5세, 2세 아이를 키우는데 아랫집에 메모와 애플망고 한 박스를 가져다드렸더니 케이크를 두고 가셨다"며 "나도 눈물 핑 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사 온 지 3년 됐고 3년째 명절마다 선물을 보냈더니 이제 그만 주셔도 된다고 하시더라"며 "안 시끄럽다고, 아이 다 키우셨다고 하셨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게 진짜 이웃 간 정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명품 아파트란 이런 명품 같은 품격을 가진 분들이 사는 아파트", "이런 걸 보고 어른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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