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금융업계에서 전자금융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한 달이 지나도록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100건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비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금감원에 보고된 전자금융·침해사고는 모두 2천18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고 발생일로부터 인지까지 한 달 이상 걸린 사례는 91건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후 1년 넘게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17건 있었다.
금융사에 대한 해킹 공격이 늘어난 상황에 사고 인지·대응마저 허술하다는 지적을 사는 대목이다. 해킹 등으로 인한 정보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안은 커지는 상황이다. 주민등록번호를 바꾸려는 사람도 늘었다.
행정안전부가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주민번호 변경 신청자는 지난 2023년 1천942명에서 2024년 1천986명, 지난해 2천23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1천33명이 신청했다. 사기·해킹 등으로 인한 신청은 지난 2023년 421건에서 지난해 870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주민번호 변경 인가율은 42.5%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부 공격을 막는 보안 체계와 함께 프로그램 정상 작동에 대한 검증·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한 은행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유지해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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