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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쏜 권총, 국가기록원 아닌 청주교도소에?…법무부 "확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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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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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현재 청주교도소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수사가 끝난 뒤 법무연수원이 보관하다 교도소에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 어떤 이유로 보관 장소가 바뀌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 중대 사건의 핵심 증거물이 교정시설에 보관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유물의 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사용된 권총은 미국 스미스앤드웨슨사가 제작한 38구경 5연발 리볼버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해당 권총이 청주교도소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문세광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가 청주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발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연설하던 중 총성이 울렸고, 범인 문세광의 총격으로 육영수 여사가 숨졌다. 당시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핵심 증거물로 다뤄졌다.

해당 권총은 수사가 끝난 뒤 법무연수원에서 보관하다 청주교도소에 위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교도소 무기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총이 정확히 언제 청주교도소로 옮겨졌는지, 어떤 사유로 위탁 보관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관련 질의에 구체적인 보관 경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국가 안보와 교정시설 보안 등 이유로 확인이 어렵다. 다만 교정시설 내 총기류는 관련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애 전 국가기록관리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수거 작업을 해야 한다"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물건이니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줄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사용된 총기와 관련 기록을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는 사례가 있다. 미국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사용된 총기를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하고 있다. 관련 수사기록 등의 보존을 위해 별도 법률도 제정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된 탄환과 파편은 온도와 습도가 통제되는 시설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3차원 디지털 기록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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