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은 사망설' 번지던날 北매체 줄줄이 먹통…직접 접속해보니 '정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모습. 일본 현지에서 취재 중인 김유진 기자가 직접 접속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기사는 조선중앙통신에서 제공한 과거 기사로 추정된다. 매일신문DB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모습. 일본 현지에서 취재 중인 김유진 기자가 직접 접속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기사는 조선중앙통신에서 제공한 과거 기사로 추정된다. 매일신문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했거나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확산한 가운데, 북한의 주요 대외선전 창구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웹사이트 수십 곳에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1일 매일신문이 일본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고 있다.

앞서 이날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와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민주조선 등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웹사이트 등 북한 국가 도메인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 40여개가 전날인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거나 불안정했다.

해킹 공격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웹사이트는 대부분 복구됐으나 이날 오전까지도 일부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북한 매체들의 접속 장애가 발생한 시기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SNS를 통해 확산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부 맞물렸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는 상황 속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현장 시찰하는 사진을 20일 보란 듯이 공개했다. 이후 해외 이용자들의 북한 매체 접속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관련 웹사이트들이 한때 먹통이 된 것이다.

앞서 20일 외신과 북한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거나 사망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셰완쥔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치료 중 그가 사망했고 시신이 비밀리에 북한으로 옮겨졌다는 내용도 적었다.

이런 상황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나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다"고 답해 의문이 증폭됐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둘러봤다고 보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장녀 김주애, 부인 리설주 등과 함께 전시장을 시찰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상태를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정보를 통제하는 만큼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의혹과 사망설은 과거에도 제기돼 왔다. 2020년 4월 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불참하자 중태설이 돌았고, 2025년 5월에도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에서 김유진 기자 truth@imaeil.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 제품 개발과 질 제고 열풍'을 주제로 열리는 경공업 부문 피복·신발 전시회장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가철도공단은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대구시에 소유권이 이관된 상...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7만원과 470만원으로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AI...
제30호 태풍 '참피'는 한국과 대만 기상당국의 예상 경로 차이 속에 초강력 세력을 유지하며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대만 중앙기상서는 오는 2...
프랑스에서 정부 재정 위기가 폭동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프랑스가 '구제하기에는 너무 큰 나라'에 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