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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와 결혼합니다" 가짜 청첩장 돌린 男…총리공관까지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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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러 왔다"며 공관 방문…명예훼손 혐의 입건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와 결혼한다며 가짜 청첩장을 만들어 퍼뜨린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청첩장에 예식 장소로 기재한 총리공관을 직접 찾아가 결혼식을 하러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한 총리와의 결혼을 주장하는 허위 청첩장을 제작해 유포한 남성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공관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공관 경비실에서 "한 총리와 결혼식을 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A씨가 만든 청첩장에는 신랑으로 자신의 이름을, 신부로 한 총리의 이름을 적었다. 청첩장에는 "각자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저희가 이제 부부의 연으로 한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결혼을 축하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예식 날짜와 장소는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기재했으며, 공관 위치를 안내하는 약도까지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병력 유무를 비롯해 허위 청첩장을 제작하고 유포한 구체적인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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