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 달 새 10번이나 입 연 北 김여정…'평양 무인기' 때보다 잦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지난 20일 리일환 노동당 비서, 김여정 당 부장,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지난 20일 리일환 노동당 비서, 김여정 당 부장,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지난 한 달 사이 10차례나 대남 담화와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남측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연달아 담화를 발표했을 때보다도 잦은 빈도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하는 '국경 영구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조바심이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부장은 9월 30일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담화 이후 지금까지 총 열 차례 대남 입장을 발표했다"며 "지뢰 폭발 사고, 미사일 발사,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 협력, '국경 요새화' 등 이슈를 연계하며 대남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 같은 담화 발표 빈도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2024년 10월 한국발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했을 당시 김여정은 대남 입장을 6차례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잦은 빈도로 남측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김여정은 지난 21일 발표한 담화에서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잇따른 담화가 북한의 국경 요새화 작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합뉴스에 "북한이 어떤 기념일이나 행사 등 목표 일정에 맞추기 위해 '국경 영구화' 과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측을 '저능아' 등으로 비하·조롱하는 의도도 목표 달성을 위해 남쪽과 물리적 충돌도 원치 않으니 자신들을 내버려 두라는 압박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위원은 북한이 일정 기간 안에 육상 국경화 작업을 마친 뒤, 강화된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상 국경선 관리에 나서려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장 부대변인은 김여정의 잦은 담화 발표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면서 "남북 간 긴장과 충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평화적 관리를 위한 소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용기 운항이 제주 항공편의 대규모 지연 사태를 초래하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의원들은 국토부...
코스피가 22일 3.52% 하락하며 5,533.77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8,500으로 설정하며 최대 9...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측은 의전 차량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 분쟁으로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상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객관적...
미국과 이스라엘은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집중 공습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라크 상공에서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