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6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냈다. 여당은 주 의원이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의 언론공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총 19명의 부상자를 낸 서울 역삼동 연쇄 방화사건이 일어난 지난 20일 유명 프로골퍼와 함께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주장을 내놨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고 짚으며 관련 영상을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제지당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작전회의 하느라 30분이나 지각 국감을 열고, 서영교 위원장은 내 질의 앞에서 일부러 끊었다"면서 "법사위에서 영상을 틀지 못하게 한 것이 (사실이라는) 자백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태릉CC는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집요하게 뒤쫓는 스토커 행태와 허위사실 유포 같은 범죄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있다"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의혹만 흘리지 말고, 증거를 남김없이 내놓으시라.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의 상습적인 허위사실 공표를 더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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