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존 산업 경쟁력을 지키면서 미래산업을 함께 육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약 40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과 미래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최상수(58)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취임 한 달을 앞둔 지난 26일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최 이사장은 iM뱅크 여신그룹, 마케팅그룹, 기관영업그룹 등을 거친 금융 분야 전문가다.
최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매출 회복은 더딘 반면 인건비, 임차료, 원재료비와 금융비용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제12대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임기 중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소기업·소상공인, 뿌리기업에 안정적 보증 공급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청년창업기업, 미래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단계별 금융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필요한 기업에, 필요한 때에, 필요한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안정적인 보증을 공급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단순한 보증서 발급을 넘어 창업·성장·위기·재도전 등 기업 상황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을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증 공급 기반이 되는 출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 또한 핵심 과제다. 최 이사장은 대구시 정책목표와 금융기관 지역사회 역할, 재단의 보증 지원을 결합한 '상생 금융 구조'를 형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출연을 부담이 아닌 지역경제를 위한 투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역 금융 현장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시와 구·군, 금융기관, 유관기관 등과 출연 협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과 청년창업, 지역 주력산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공동 지원하는 특화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보증 공급을 줄이지 않으면서 재단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데이터를 활용해 보증기업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선제적 리스크 대응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건전성을 우려해 보증을 줄이거나, 반대로 리스크 관리 없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한 보증 공급과 건전성 관리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李 경기지사 시절 시민단체, 김현지 남편 측에 2천143만원 지급
박정희·노무현·김대중 '3강' 그대로, 2030 선호 뒤집히고, 영부인은 여전히 육영수 [시사뒷담]
주진우 "역삼동 화재날, 김혜경 여사 '황제골프'"…靑 "사실무근·일방적 주장"
대구 변압기로 호남 반도체 속도전? 윤재옥 "철회하라"
신평 "2028년 총선서 야권 압승…이재명 정부, 스스로 명 단축하는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