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21세기 미국 정치 거물들의 마지막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이 선거 막판 당 승리를 위해 경합주를 바쁘게 오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조지아·미시간주를 돈 사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미시간주에서 유세했다. 이번 주엔 조지아주로 향한다.
25일(현지시간) CNN은 두 사람 모두 미국적 뿌리를 지녔지만 상반된 가치를 상징한다고 짚었다. 2008·2012년 대선에서 승리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낙관적이며 포용적인 국가상을 내세웠다. 이성과 과학, 정치제도, 다원주의를 통해 사회가 진보한다는 계몽주의 이념을 체현했다. 대졸 진보층과 소수인종, 도시·교외 유권자가 호응했다.
2016·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 변화와 다양성 확대로 전통문화가 위협받는다고 우려하는 이들을 결집했다. 농촌 유권자와 비대졸자, 세계화에 환멸을 느낀 노동계층이 주축이다. CNN은 그가 민족주의와 엘리트 과학계에 대한 회의론을 통해 권력을 다졌다고 평했다.
중간선거 최대 이슈인 경제를 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기름값·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을 거론하며 "현직 대통령은 잇따라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역대 최악의 합의 중 하나"라고 비판하며, 자신의 군사작전으로 이란의 핵농축 능력을 파괴했다고 받아쳤다.
이번 선거 이 누가 이들의 정치적 후계자로 자리 잡을지도 관심거리다. 공화당에선 오하이오 출신 JD 밴스 부통령과 플로리다 출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두각을 나타낸다. 민주당에선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과 제임스 탈라리코 상원 후보(텍사스)가 세대교체 선봉에 설 인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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